작은 공연도 프로처럼: AI티켓박스를 만든 이유
관객이 티켓박스에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마스킷에서 모바일 티켓 서비스 Qless²를 운영하면서 계속 품었던 질문이다. 수많은 공연과 이벤트 현장을 경험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건 예매 서비스도, 모바일 티켓도, 검표³ 솔루션도 아니었다. 필요한 건 티켓 운영을 통째로 맡아줄 파트너였다.
그래서 우리는 Qless의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AI티켓박스를 정의했다. 마스킷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이 글에서 풀어보려 한다.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들
한 기업의 내부고객 행사에 티켓 서비스를 제공하러 간 적이 있다. 모바일 티켓과 검표만 담당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하니 입장 동선이 정리되지 않아 관객들이 우왕좌왕했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이 쌓였다. 또 다른 1000석 규모 콘서트에서는 티켓 업무만 하려 했지만, 결국 관객 안내부터 현장 직원 교육까지 함께 뛰어야 했다. 현장 진행 인력과 소통이 어긋나면서 티켓 발권에 오류가 생기기도 했다.
두 경험의 공통점이 있었다. 티켓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지만, 행사 전체의 흐름이 막혔다는 것. 티켓은 단순한 입장권이 아니라 관객과의 첫 접점이자 이벤트 경험의 시작점이었다. 그리고 그 경험은 티켓 시스템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았다.
예매 서비스와 현장 운영 사이, 누구의 책임도 아닌 영역
시장 구조를 보면 이 문제가 더 선명해진다.
대형 예매 플랫폼들은 티켓 판매에 집중한다. 종이티켓을 배송하거나, 모바일 티켓을 발행하거나, 명단을 전달하고 "현장은 알아서 하세요"라고 한다. 현장 검표나 입장 안내 인력 지원은 대형 공연에 한정된 이야기다.
현장 운영 대행 업체들은 무대 설비, 아티스트 섭외, 음향, 조명 같은 이벤트 입구 안쪽에 핵심 가치를 둔다. 티켓 시스템을 자체 보유한 곳은 드물다.
결국 **"티켓 발권부터 입장까지"**라는 영역은 애매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실제로 중소규모 공연장의 60~70%가 여전히 수기 명단 확인이나 종이티켓 수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작은 이벤트일수록 더 절실한 문제
이 사각지대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곳은 대형 공연이 아니다. 오히려 소규모 이벤트, 그중에서도 비정기적이고 비정형적인 행사들이다.
이벤트를 자주 열지 않는 기획사, 아티스트, 기업을 생각해보자. 공연장을 대관하면 무대와 음향은 갖춰져 있다. 하지만 관객이 도착해서 입장하고, 퇴장하고, 재입장하는 흐름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티켓박스는 몇 시에 열어야 하고, 입장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
경험이 없으면 막막하다. 임시직을 구하고 한 명씩 아르바이트를 관리하게 되는데, 스태프 일급은 6~10만원 수준이고, 단기 알바 특성상 숙련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노쇼⁴가 발생해도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AI티켓박스: 마스킷이 정의한 티켓 운영 서비스
AI티켓박스는 마스킷의 모바일 티켓 서비스 Qless를 기반으로 한 티켓 운영 대행 서비스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모바일 티켓 중심 운영. Qless 모바일 티켓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관객은 스마트폰으로 티켓을 받고, 입장 시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둘째, AI 기반 할인증빙과 본인확인. 기존에는 티켓박스 직원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할인 대상인지 증빙 서류를 검토하고, 맞으면 티켓을 발급했다. AI티켓박스에서는 이 과정을 AI가 처리한다. 관객이 증빙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신분 정보와 교차 검증한다. 확인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관객은 티켓박스에 들르지 않고 바로 입장 게이트로 향한다. 확인이 안 되면 차액 결제를 안내하거나 티켓박스 방문을 요청한다.
셋째, 스마트폰 검표. 별도의 키오스크⁵나 스캐너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읽는다. 필요하면 키오스크를 대여하거나 구입할 수도 있지만, 필수가 아니다.
여기에 마스킷은 티켓 운영 대행사로서 현장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도 함께 제공한다. 필요하다면 티켓박스 오픈 시간, 입장 시간 설정, 동선 설계 같은 현장 자문도 도와줄 수 있다. 결혼식에서 식순을 안내하는 직원처럼, 이벤트 입장 경험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역할이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AI가 모든 걸 대체할 수 있을까? 아직은 아니다. 한동안은 현장에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달라질 수 있다.
티켓매니저⁶, 하우스매니저⁷라고 불리는 현장 인력들이 서류 확인하고 티켓 찢는 일에서 벗어나면 어떻게 될까? 관객을 안내하고, 응대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만드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해지거나,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작은 공연도 프로처럼
큰 공연은 이미 시스템이 있다. 전문 인력이 있고, 예산이 있고, 경험이 쌓여 있다.
하지만 작은 공연, 처음 여는 이벤트, 비정기적인 행사는 다르다. 준비할 건 많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스킷의 AI티켓박스는 대형 이벤트의 전유물이었던 전산화된 티켓 운영을 소규모 이벤트에도 가능하게 만든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작은 비용으로, 하지만 고급스럽고 정확하게.
현재는 마스킷 팀이 직접 현장에 나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검증된 인력 풀을 확보해서 더 많은 이벤트에 AI티켓박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작은 공연도 프로처럼. 그게 마스킷이 AI티켓박스를 만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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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티켓박스(Ticket Box): 공연장에서 티켓을 발권하거나 교환하는 창구
² Qless: 마스킷이 운영하는 모바일 티켓 서비스
³ 검표: 입장 시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 안내를 하는 과정
⁴ 노쇼(No-show): 예약 후 연락 없이 불참하는 것
⁵ 키오스크(Kiosk): 무인 안내 단말기, 티켓 발권이나 검표에 사용되는 장비
⁶ 티켓매니저(Ticket Manager): 공연장에서 티켓 발권 및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
⁷ 하우스매니저(House Manager): 공연장 현장 운영을 총괄하는 담당자
작성자 : 박희정 이사(CSO)
작성일 : 2026년 1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