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스킷에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태(멍개)입니다.
많은 개발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개발을 진행을 하고 있을것 입니다. 마스킷에서도 클로드 맥스 / 클로드 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하루하루 미친듯한 코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코드 작성 뿐 아니라 코드 리뷰, 워크플로우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생산성과 명확한 성과
마스킷은 7월 14일 예매 1.0 버전 런칭을 진행하면서 ㅅ31개의 이슈를 처리했습니다.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31개의 이슈를 해결하고 260개의 커밋을 만들어낸 것은 정말 대단한 속도와 집중력입니다. 특히 '예매 1.0'이라는 중요한 버전을 런칭하면서 결제, 성능, 예약 등 핵심적인 도메인을 안정적으로 다루셨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CTO님부터 데브옵스, 백엔드 개발자까지 모두의 기여가 수치로 명확히 드러나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해결된 이슈 (총 36개)
💳 결제 시스템 관련 (10개)
🎭 성능 관리 및 이벤트 시스템 (8개)
🎫 예약 및 할인 시스템 (8개)
🔐 인증 및 API 개선 (5개)
🛠️ 시스템 개선 및 최적화 (5개)
36개의 이슈를 처리하기 위해 약 260개의 커밋을 생성했습니다.
🔧 CTO 109 커밋
💻 백엔드 개발자 132 커밋
🔐 데브옵스 20 커밋
하지만 인공지능만을 활용하여 코드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이 작성한 코드에서 종종 발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디비 트랜잭션 관리 미흡, 롤백 메커니즘 등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이 작성한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프롬프트를 변경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결제완료 코드를 작성해줘 가 아닌 디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취소시 롤백 메커니즘을 명시하면 인공지능은 적절한 패턴을 추천해주고 이를 기반으로 코드를 변경해달라고 하면 트랜잭션 관리 미흡 또는 롤백 매커니즘 제공 하면 상당히 개선된 코드를 작성해줍니다.코드 리뷰도 도와주는 인공지능
코드 리뷰를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킷에서는 PR을 생성하면 클로드 기반으로 코드 리뷰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변경된 파일을 기반으로 코드 품질 및 모범 사례 검토, 잠재적 버그나 문제점 확인, 성능 고려사항 검토, 보안 취약점 검토, API 설계 일관성 확인, 에러 처리 및 로깅 검토, 타입 정의 적절성 검토, 디비 트랜잭션 관리 등 여러 관점으로 코드를 검토해줍니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클로드 기반의 자동 코드 리뷰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개발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의 코드 리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일관된 코드 품질: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AI가 꼼꼼하게 검토해주므로 팀 전체의 코드 품질이 상향 평준화
- 리뷰어의 부담 감소: 동료 개발자들은 더 중요한 비즈니스 로직이나 아키텍처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리뷰 효율이 극대화
- 신속한 피드백: PR을 올리자마자 거의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개발자가 컨텍스트를 잃지 않고 빠르게 코드를 수정가능
- 훌륭한 학습 도구: 주니어 개발자나 새로운 팀원에게는 AI 리뷰가 훌륭한 코딩 컨벤션 및 모범 사례 학습 도구
마스킷의 개발팀 워크 플로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Draft PR 생성
- AI / 동료 리뷰
- 반영 후 merge
또한 마스킷 개발팀은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해 여러 instruction, MCP를 연구하고 테스트를 하면서 개선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리니어에 등록된 이슈를 가져오기
-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서브 이슈 생성
- 작업이 완료되면 PR 생성
- 슬랙과 인터렉션
- 기타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토이 프로젝트
막역하게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개발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의 생산성이 얼마나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진행해볼 토이 프로젝트는 미니 게임 컬렉션(2025년 7월 13일 기준으로 18개의 게임 제공)입니다.
해당 사이트를 만드는데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먼저, 메인 화면 디자인을 위해 stitch를 활용하여 디자인 요청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클로드 코드를 기반으로 게임을 하나씩 추가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참고로 마스킷에서는 stitch를 사용하여 디자인을 진행하진 않습니다.)
또한 여기에 만들어진 테트리스, 지뢰찾기는 전에 개발을 할 때 약 2~5일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테트리스 만들어줘”, “지뢰찾기 만들어줘” 명령만으로 1~2분만에 게임이 제작되는것을 보고…. 와….. 감탄을 하였습니다.
인공지능, 개발 도구를 넘어 서비스의 심장으로
마스킷은 인공지능을 단순히 업무 도구로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기술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할인 증빙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 스샷은 여러 모델과 에이전트를 통한 할인 증빙 시스템의 코어 로직의 정확도를 측정한 내용입니다.
일을 대신하는 도구를 넘어 지능형 멘토
개인적으로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개발자로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클로드에게 운영체제를 만들면서 동작원리를 이해하고 싶다고 하니 개발환경 구성부터 어떤 커리큘럼으로 진행을 해야하는지 가이드를 제공해줍니다.
단순히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닌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킷의 팀, 그리고 저 개인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 인공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팀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력자에서, 개인의 창의성을 폭발시키는 촉매제로,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만드는 엔진으로, 그리고 궁극적인 성장을 돕는 멘토로 AI는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개발자분들도 오늘 당장 AI에게 '내 코드 리뷰해줘' 혹은 '새로운 기술 공부해볼 건데, 로드맵 짜줘'라고 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AI라는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더 놀라운 것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박정태 BE 엔지니어
작성일 : 2025년 7월 14일
